친구들과 함께/속초고 제11회-동창

윤혜숙 편지 ( 우리는 동기생)

설악산 대청봉 2008. 7. 16. 10:12

윤혜숙 동기생의 편지를 올립니다.

 

지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아쉼의 소식을 전해 왔기에

이곳에 올립니다.

 

우리는 동기생

나는 그대들을 그리워 합니다.

오늘을 사는 이야기가 있기에 애절함은 더 합니다

마음이 있고    모습이 있고

뜨거운 가슴이 있어

하루 한달 일년 50년을

한결같이 그리곤 합니다.  했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선생님들의 특징 별명

존재의 필요성을 느끼며 살던 분들

 

그대들의 모습이 주마등 같이 지나갑니다.

사랑하는 내마음이 이럴진대

친구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

 

한 자리를 지키는 진솔한 사람이

그대들을 그리워 합니다.

앨범을 펴 봅니다

아름답고 늠늠한 자태들

교정의 이곳 저곳

<누가 내 도시락 먹었지 > 하하

 

마음으로 보고싶은 친구들 !

사랑하는 명품 친구들 잘 계시죠 ?

속초만 생각하여도 설래는 마음인데

제11회 동기들이라니 !

 

열 아홉살로 돌아가는 가슴 벅찬 그 시절

아련한 영랑호반에 비추이는 그대들의 모습

 

바닷물의 염도 2% 밖에 안됨에도

미생물과 많은 세균은 다 없어지고

필요한 소금을 주지 않습니까 ?

 

명품 친구들

그렇게 살아 가지요

 

우리 사는 동안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살아갑시다

 

그 시절에 얻은 별명  "홍당무"

누가 지어 주었지?

정말 고마워

가끔은 별명을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때면

당당하게  "홍당무" 라고 하지

 

명품 친구 여러분 !

즐거운 시간 가지세요

 

2008년 6월 30일

 

울산 광역시에서

 

속초고등학교 제11회

동창생    윤혜숙   씀

 

추신  :  주소가 필요한 동창생은 회장에게 문의하여 주시면 알려 드림니다.

            좋은 소식 전하여 주시면 이곳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회장  이춘복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