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죽서루

여행-삼척 죽서루

 

 

 

 

 

 이 현판의 작자는 미상

 

 

이승휴(1224-1300) 고려말 학자. 정치가.제왕운기 저자

현판의 내용(삼척시 제공의 팜프렛 내용을 옮겨 봄니다)

높은 하늘 고운 색채 높고 험준함을 더하는데/ 햇빛 가린 구름조각 용마루와 기둥에서 춤추는구나/

푸른 바위에 비스듬히 기대어 날아가는 고니 바라보고/붉은 난간 잡고 내려다보며 노니는 물고기 헤아려네/

산은 들판을 빙 둘러싸 둥그런 경계를 만들었는데/ 이 고을은 높은 누각 때문에 매우 유명해 졌구나/

문득 벼슬 버리고 노년을 편안하게 보내고 싶지만/ 작은 힘이나마 보태 임금 현명해지기를 바라네

두 현판 글씨는 숙종 36년(1710년) 삼척부사 이성조 글씨 라고 함

이름 있고 글씨 잘써서 그 이름 오래도록 남아 있고

나막신 화분속에 꽃들은  아름다워라

나막신 같은 화분이 새롭고

 

 

 인걸은 가고 오더라도 오늘도 죽서루와 오십천의 푸른 물은 여전하고

 강태공은 오늘도 세월을 낚으려고 하고 무심한 강물은 흘러만 가고

 

 죽서루의 한 옆에서는 봄의 꽃들이 다투어 피고 있었고

 

 대나무의 바람속에 봄의 졸음은 더하여라

2009년 4월 13일

이춘복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