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속초/설악산

설악산-울산바위 1

설악산 대청봉 2010. 6. 26. 06:32

 

설악산-울산바위 1

2010.06.24. 

울산바위 오르는 도중 안내 사진 촬영한 것임 

안내 판에 있는 내용 촬영 

 

형님 (71세)-오늘 동생과 함께 울산바위 오르시느라고

힘좀 들었을 것이구만-그래도 끄떡 없이 등정하였음  

왼팔 뒤의 바위 산이 달마봉 - 형님이 찰칵

 앞서 가든 여학생이 셔터를 책임졌어요

설악산을 배경으로 

으매 저 나무의 뿌리좀 보소

생명력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오

척박한 바위에서의 생존이란 ?

어려운 고통을 이겨내는 끈질긴

생명력! 보고 배워야지! ㅡ 느껴야지!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 400 m 라네요 

해발 680 m 

 저 높은 곳의 흰 점은 여성분이 고소 공포증으로

뒤 걸음으로 내려 오고 있는 중

 이런 멋진 울산 바위입니다.

올라 온 계단이네요 

금시라도 무너저 내릴 것 같은 

먼저 올라 가시는 형님 모습 

계단이 너무 겁주는 것 같지만 

올라 가 보니 별거 아니더라고요

미리 겁 먹지 마세요 

내 계단 타고 오를 때는 몰랐는 데

와서 보니 저 바위 언제 쩍 갈라질지 겁나네요

그리 겁 먹을 필요가 없는 데 말이지요 

 

이 생명력 

요즘 생명을 초개(草芥)같이 생각하는 분은

척박한 바위에서도 살아 남으려는 

이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주어진 생명은 귀 한것

이 나무와 같이 돌 바위에 그 뿌리를 간신히 내리고

뿌리 일부가 바위 위로 나왔어도

저 잎을 피우면서 생명력을 유지하려는 

몸 부림을 보세요 

비록 힘이 들어 옆 나무에 기대어

간신히 버티는 절박한 모습을 

울산 바위 사이에 핀 야생화

이름을 알 수는 없으나 

살아 남기 위한 처절한 몸 부림

그리고 종의 번식을 위한 화려한 개화

울산 바위에 오르기 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