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때기 청봉 산행-9
귀때기 청봉 산행-9
2011-10-09
귀때기청봉-대승령 가는 길
10:26
이것 저것 찍어 본다
10:33
마가목 열매
이 열매는 술 해독에 좋다고 한다 - 물론 나무도 그렇다고 한다
일부 산행 하시는 분이 이를 채취한다
이는 공원법에 저촉되어 괘태료를 물게 되는 데도 말이다
이 열매로 더 많은 마가목이 자라 나도록 해야 하는 데도 말이다
10:33
마가목 열매
10:33
10:37
이보우 친구야-천천히 같이 가자구나
인생 봇짐 하나 지고 가는구나
그래서 옛 선인들은 말하지
그 봇짐 속에 너무 많은 걸 지고 가면 힘들어 힘들어 하면ㅅ
비우는 법을 배우라고 하지
나누어 주면서 덜고, 채우면서 덜고, 그리 가야 쉽게 즐기면서
갈 수 있다고 가르치지
허- 산행하다 보니 인생 공부 절로 되는 구나
저 앞에 가는 친구야 - 그것이 인생이란다 그러네
산의 이런 저런 절경도 보고
인생도 그렇겠지
이것 저것 보면서 자연도 사랑하고, 인간도 사랑하고
함께 하는 공부도 하고
10:39
산행하다 보니 내려가면 반드시 오르는 길 있고
오르다 보니 내려가는 길이 반드시 있고
어니 오를때 만 힘이 들던가
내려갈 때도 힘이 들지
10:41
온 길은 1.7 km - 갈 길은 아직도 4.3 km
가다 보니 점점 남은 길은 줄어 들고
인생도 마찬가지겠지-친구야
10:43
예쁘게 물든 단풍과 어울러진 산 과 바위 구경하면서 찍어보고
10:43
앞 산 너머 또 뒷 산
그 너머에 또 산이
이름하여 첩첩산중이라던가
10:43
갈라진 바위 사이에 돌이 기어 있고
10:44
물들어 버린 나무 와 초록색 나무는 조화를 이루고
10:44
저 나무도 힘이 드는지 구부러지는구나
10:44
산행 길은 그 나마 편한대로 만들어지고
저 돌 길로 이제 곧 친구들이 넘어 오겠지
10:45
드디어 김용호 부터 등장이다
10:45
고럼 힘이 들고 땀이 나면 그 땀을 닦아야지
아니 힘들어 우는가 - 우는 모습 같다
ㅋㅋㅋ
10:45
요러큼 넘어 오지요
내가 그래서 기다렸지요-고걸 찍으려고
10:45
이영일이 그 뒤를 따라 넘어 온다
김용호 왈-이보우 친구야 잘좀 찍으라우
10:46
바위 속에 핀 꽃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스피노자
저 꽃이 언제 저곳에서
지나는 산행 길손에게 방긋 웃어 주네요
그 답례로 한 커트 했습죠 ...ㅋㅋㅋ
10:47
김창석 후배님 - 오늘의 산행 대장이 내려 간다
10:48
10:48
아! 저! 마가목 열매
술 먹는 인간들에게는 좋은 약이라는데
보기만 하여도 술이 확 깨일것이다네
그러나 보는 재미도 좋다
여러분 설악산에서 함부러 임산물 채취하시면
큰일납니다-자연을 보호해 주세요
10:48
10:52
지겨운 돌 길
그래도 넘어 가야 하는 길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었다는 것이다
가야해 가야해 나는 가야해 순이 찾아 가야해 하는 노랫말 처럼
우린 대승령을 향하여 가야해
10:52
이순종 후배님이 올라온다
요렇게 네발로 돌 길을 조심 조심
10:56
누군가 정성스럽게 돌 탑을 쌓아 놓았다
10:56
누군가 정성을 다하여 쌓아 놓은 돌탑을 기념하기 위하여 촬영
김용호 박사님이 박아 준 나의 모습
앞에는 동영상 카메라-뒤에는 봇짐
그래서 균형이 잡힌다
10:57
내가 박아준
김용호 모습이다
이영일은 먼저 내려 갔기에 찍지 못하였다
그래서 우린 출발 전에 항상 줄을 잘 서야 한다고 했다
사진을 박으려면 카메라 와 함께 해야 한다고
누누히 일러 주었건만 그래도 저 혼자 묵묵히 걸어 갔다는 것 아닌가
10:58
김용호의 돌 갈 산행의 모습을 담는 다
10:58
춘천 호반 산악회원들에게 잘 찾아 산행하시라고 한 표시 리본
그런데 요런 표시 리본이 잘 계시면 되는데
이런것이 산행하다보니 너무 남발되어 있다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산악회원들을 위하여
앞서 가는 이 표시한 리본을
맨 나중에 산행하시는 분이 수거해 간다면
산을 어지럽히지 않을 것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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