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속초/설악산

귀때기 청봉 산행-9

설악산 대청봉 2011. 10. 15. 09:02

귀때기 청봉 산행-9

 

2011-10-09

 

귀때기청봉-대승령 가는 길

 

10:26

이것 저것 찍어 본다

10:33

마가목 열매

이 열매는 술 해독에 좋다고 한다 - 물론 나무도 그렇다고 한다

일부 산행 하시는 분이 이를 채취한다

이는 공원법에 저촉되어 괘태료를 물게 되는 데도 말이다

이 열매로 더 많은 마가목이 자라 나도록 해야 하는 데도 말이다

10:33

마가목 열매

10:33

 

10:37

이보우 친구야-천천히 같이 가자구나

 

인생 봇짐 하나 지고 가는구나

그래서 옛 선인들은 말하지

그 봇짐 속에 너무 많은 걸 지고 가면 힘들어 힘들어 하면ㅅ

비우는 법을 배우라고 하지

나누어 주면서 덜고, 채우면서 덜고, 그리 가야 쉽게 즐기면서

갈 수 있다고 가르치지

허- 산행하다 보니 인생 공부 절로 되는 구나

저 앞에 가는 친구야 - 그것이 인생이란다 그러네

산의 이런 저런 절경도 보고

인생도 그렇겠지

이것 저것 보면서 자연도 사랑하고, 인간도 사랑하고

함께 하는 공부도 하고

10:39

산행하다 보니 내려가면 반드시 오르는 길 있고

오르다 보니 내려가는 길이 반드시 있고

어니 오를때 만 힘이 들던가

내려갈 때도 힘이 들지

10:41

온 길은 1.7 km -  갈 길은 아직도 4.3 km

가다 보니 점점 남은 길은 줄어 들고

인생도 마찬가지겠지-친구야

10:43

예쁘게 물든 단풍과 어울러진 산 과 바위 구경하면서 찍어보고

10:43

앞 산 너머 또 뒷 산

그 너머에 또 산이

이름하여 첩첩산중이라던가

10:43

갈라진 바위 사이에 돌이 기어 있고

10:44

물들어 버린 나무 와 초록색 나무는 조화를 이루고

10:44

나무도 힘이 드는지 구부러지는구나

 

10:44

산행 길은 그 나마 편한대로 만들어지고

저 돌 길로 이제 곧 친구들이 넘어 오겠지

10:45

드디어 김용호 부터 등장이다

10:45

고럼 힘이 들고 땀이 나면 그 땀을 닦아야지

아니 힘들어 우는가 - 우는 모습 같다

ㅋㅋㅋ

10:45

요러큼 넘어 오지요

내가 그래서 기다렸지요-고걸 찍으려고

10:45

이영일이 그 뒤를 따라 넘어 온다

김용호 왈-이보우 친구야 잘좀 찍으라우

10:46

바위 속에 핀 꽃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스피노자

저 꽃이 언제 저곳에서

지나는 산행 길손에게 방긋 웃어 주네요

그 답례로 한 커트 했습죠 ...ㅋㅋㅋ

10:47

김창석 후배님 - 오늘의 산행 대장이 내려 간다

10:48

10:48

아! 저!  마가목 열매

술 먹는 인간들에게는 좋은 약이라는데

보기만 하여도 술이 확 깨일것이다네

그러나 보는 재미도 좋다

여러분 설악산에서 함부러 임산물 채취하시면

큰일납니다-자연을 보호해 주세요

10:48

10:52

지겨운 돌 길

그래도 넘어 가야 하는 길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었다는 것이다

가야해 가야해 나는 가야해 순이 찾아 가야해 하는 노랫말 처럼

우린 대승령을 향하여 가야해

10:52

이순종 후배님이 올라온다

요렇게 네발로 돌 길을 조심 조심

10:56

누군가 정성스럽게 돌 탑을 쌓아 놓았다

10:56

누군가 정성을 다하여 쌓아 놓은 돌탑을 기념하기 위하여 촬영

 

김용호 박사님이 박아 준 나의 모습

앞에는 동영상 카메라-뒤에는 봇짐

그래서 균형이 잡힌다

10:57

내가 박아준

김용호 모습이다

이영일은 먼저 내려 갔기에 찍지 못하였다

 

그래서 우린 출발 전에 항상 줄을 잘 서야 한다고 했다

사진을 박으려면 카메라 와 함께 해야 한다고

누누히 일러 주었건만 그래도 저 혼자 묵묵히 걸어 갔다는 것 아닌가

10:58

김용호의 돌 갈 산행의 모습을 담는 다

10:58

춘천 호반 산악회원들에게 잘 찾아 산행하시라고 한 표시 리본

그런데 요런 표시 리본이 잘 계시면 되는데

이런것이 산행하다보니 너무 남발되어 있다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산악회원들을 위하여

앞서 가는 이 표시한 리본을

맨 나중에 산행하시는 분이 수거해 간다면

산을 어지럽히지 않을 것은데

.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