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속초고 제11회-동창

지나간 그때-9(황산을 오르면서)

설악산 대청봉 2011. 11. 30. 16:14

지나간 그때-9

 

황산을 오르면서

 

북해빈관(北海 賓館) 즉 호텔이다

우리는 더 올라 가야 한단다

북해빈관을 지나면서 호텔 앞에 있는 운동장이다

조 공이 잘못 던져저 저 아래로 던져지면 공 찾을 수 있을 런지 걱정이되네요

조용남의 선그라스 와 모자가 튀어요

녹색 모자는 함께간 친구 서금녀다

빨간 모자 함영철도 보이네

요기 상점에서 황산 지도를 구입했지-좀 비싸더군

허기사 저 산 아래에서 들짐으로 가져 왔으니 그 값은 줘야겠지

황산의 자가용

2인 일조로 운행하는 자가용

거리에 의하여 요금이 있어요

저 일 아무나 하는 것 아니라더군요

교육도 받아야 하고 허가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기사 위험하지요 자치 넘어지는 날에는 황천길이지요 암요

어르신들 자가용 가마 타고 황산 구경할 만 하겠더라고요

좀 더 나이들어 간다면

저 가마타고 서해대협곡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산길을 산행하면서 이것 저것 찍었습니다

아직은 저기가 광명정인지 어딘지 몰랐지

다음날 저곳에서 일출을 감상하면서 광명정이란걸 알았네요

흐린 날씨지만 산을 이 정도만 볼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라고 하더군요

년중 30일 정도만 개인다고 하더군요

저기 케이블카가 점 같이 보이지요

이제 여기 오르고 내려가면 우리 숙박할 호텔이 있다고 하네요

저기 위에서 쉬는 분은 아마도 조용남 부인 이여사 같군요

일행중에 숨을 몰아 쉬면서 오른 분 많았을 것 같네요

산 정상에 정자각도 만들어 놓았군요

나무도 많고 산도 험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오르기는 힘들고 그런 가운데 난 사진 찍으면서 오른다

잘 찍던 못찍던 그저 보이는 데로 찍은 것 뿐이다

그러고 보니 남는 건 이렇게 사진 박은 것 뿐이네 그려

이게 필름으로 찍으려면 못 찍지

디지탈 카메라 덕이다

문명의 이기가 이래서 좋은 것이지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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