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그때-9(황산을 오르면서)
지나간 그때-9
황산을 오르면서
북해빈관(北海 賓館) 즉 호텔이다
우리는 더 올라 가야 한단다
북해빈관을 지나면서 호텔 앞에 있는 운동장이다
조 공이 잘못 던져저 저 아래로 던져지면 공 찾을 수 있을 런지 걱정이되네요
조용남의 선그라스 와 모자가 튀어요
녹색 모자는 함께간 친구 서금녀다
빨간 모자 함영철도 보이네
요기 상점에서 황산 지도를 구입했지-좀 비싸더군
허기사 저 산 아래에서 들짐으로 가져 왔으니 그 값은 줘야겠지
황산의 자가용
2인 일조로 운행하는 자가용
거리에 의하여 요금이 있어요
저 일 아무나 하는 것 아니라더군요
교육도 받아야 하고 허가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기사 위험하지요 자치 넘어지는 날에는 황천길이지요 암요
어르신들 자가용 가마 타고 황산 구경할 만 하겠더라고요
좀 더 나이들어 간다면
저 가마타고 서해대협곡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산길을 산행하면서 이것 저것 찍었습니다
아직은 저기가 광명정인지 어딘지 몰랐지
다음날 저곳에서 일출을 감상하면서 광명정이란걸 알았네요
흐린 날씨지만 산을 이 정도만 볼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라고 하더군요
년중 30일 정도만 개인다고 하더군요
저기 케이블카가 점 같이 보이지요
이제 여기 오르고 내려가면 우리 숙박할 호텔이 있다고 하네요
저기 위에서 쉬는 분은 아마도 조용남 부인 이여사 같군요
일행중에 숨을 몰아 쉬면서 오른 분 많았을 것 같네요
산 정상에 정자각도 만들어 놓았군요
나무도 많고 산도 험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오르기는 힘들고 그런 가운데 난 사진 찍으면서 오른다
잘 찍던 못찍던 그저 보이는 데로 찍은 것 뿐이다
그러고 보니 남는 건 이렇게 사진 박은 것 뿐이네 그려
이게 필름으로 찍으려면 못 찍지
디지탈 카메라 덕이다
문명의 이기가 이래서 좋은 것이지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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