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2012. 6. 30. 00:35

친구 이영일 집에서

 

2012-06-28

 

 

친구 이영일 집에서

 

휴대폰에 이영일 친구의 모습이 뜬다

밤 11시 30분 경에 친구의 아파트로

오란다-모친의 기일이라고 한다

친구의 집에서 음복 술을 하던 중에

볼 일을 보기 위하여 화장실에 들렸다

 

화장실 벽에 걸려 있는 소형 칠판에

좋은 글이 있기에 찍어 와서 올려 본다

 

명심보감에 있는 글을 소형 칠판에 적어 놓고

이를 올려다 보면서 음미 하는 친구 이영일의

멋진 모습을 그려보면서 인증샷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이곳에 올려 함께 그 뜻을 감상해 본다

 

위 사진의 글을 다시 한번 복기해 본다

 

<1>

범사 에  유인정 이면  후래 호상견 이니라

 

凡事 留人情 이면 後來 好相見 이니라

 

직역

< 모든 일에 인자스럽고 정을 남겨두면,

 뒷날에 만났을 때는 좋은 낫으로 서로 보게 되느니라>

 

해설

< 인정을 베풀 수 있을 때 많이 베풀자,

그것은 미래에 대한 더 없는 투자이다 >

 

<2>

불결자화휴요종 이요 무의지붕불가교 니라

 

不結子花 休要種 이요  無義之朋不可交 니라

 

직역

<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를 말고,

의리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지니라 >

 

해설

<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의리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사귀어야 한다는 것 >

 

<3>

 

주중불어진군자 요  재상분명대장부 이니라

 

酒中不語 眞君子財上分明大丈夫 이니라

 

직역

< 술 취한 중에도 말이 없으면 참다운 군자요

재물 거래에 분명함은 대장부이니라 >

 

해설

< 술에 취해 말에 실수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인격을 갖춘 군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금전관계를 분명히 하면

호연지기를 갖춘 대장부라 할 수 있다>

 

<4>

 

만사종관  이면  기복자후  이니라

 

萬事從寬  이면 其福自厚  이니라

 

직역

< 모든 일에 너그러우면 그 복이 저절로 두터워 지느니라 >

 

해설

< 인간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용서하며 살아야 한다 >

 

<5>

 

근위무가지보 요  신시호신지부  니라

 

勤爲無價之寶  요  愼是護身之符  니라

 

직역

< 부지런히 일하는 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요,

언행을 삼가함은 몸을 지키는 부적이니라 >

 

해설

< 운이 없어도 부지런함은 성공의 원천이요

조심하고 삼가함은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

 

마지막 (5)는 강태공이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