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숨은 그림-이야기
설악산에 숨은 그림 - 이야기
비선대로 오르면서
뒤 돌아 달마봉 바로 우측에 묘한 것이 보인다
좀더 당겨본다
더 당겨본다-앗! 반달 곰이다 !
비선대 가는 길-와선대의 설원교 에서 촬영한 것이다
저 모습은 신흥사에서 흔들바위 방향으로 100m오르면
안양암 가기전 다리가 있는데 바로 그 다리끝에서 달마봉을 바라보면
바로 저 반달 곰탱이를 볼 수 있다
설악산 대청봉을 넘은 것이 2010년 7월 12일이다
1946년 고향 금강산 장전을 떠나
1950년 6월 25일로 인한 피난살이 생활중
1954년 부터 정착한 이곳 속초다
늘 바라보는 산이 설악산이요
먼 산 하면 설악산-나무하러 다닐 때도 마주치는 설악산
소풍가도 설악산이다
그런 설악산을 2010년까지 그 정상을 올라본적이 없었던
내가 딸 아이와 함께 처음 올라 본 것이 설악산 대청봉이다
그 이후 해마다 설악산 대청봉을 오른다
그러면서 산행중에 이곳 저곳을 보며 찍은 사진중에는
내가 보아서 그럴 것이다 하는 형상들이 이곳 저곳에
숨어 있더란 것이다
숨어 있는 것들이 하나 둘이 아니라 수십여개란 것이다
고향 금강산에는 만물상이란 것이 있다
2007년 7월 다녀온 금강산 만물상에도 이런 저런형상들이
많았고, 중국을 여행하면서도 이곳 저곳의 형상을 관광 상품으로
있었다
그 일례로 중국의 황산에 비래석, 장가계 세자매 봉, 몽필생화
우리도 찾아 보니 있더란 것이다
우리의 멋있는 형상들을 찾아 내어 많은 이들이 공감하면서
아껴보면 어떨까 한다
설악산에도 세자매 봉은 있고, 비래석 같지는 않으나
마치 성모마리아 같은 형상도 있고, 관음보살 상도 있으며
석가면, 쉐퍼드 두상, 또 다른 형태의 견공상, 물개바위,
암하노불, 미인옆얼굴, 키스바위,설악산 반달곰형상,심술탱이 영감
목욕하던 선녀 모습 형상, 사자얼굴바위,석가봉,가면쓴 옆 얼굴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장승바위, 미이라 바위,삿갓바위(송편바위)
선 곰 형상바위, 바위 위로 오르는 처녀바위 등
그 동안 본 형상들이 산재해 있더란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것을 너무 하찮게 보았던 것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겠다.
설악산의 아름다움 과 남성미가 결코 무의미하지 않으려면 이런 것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 지역 신문인 설악신문사가 이런 것을 연재해 주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감사하다
이 모든 사진과 글이 매주1회씩 근 5개월 정도 기사화 될 것 같다
나의 사진과 글이 기사화 된다고 하여 좋은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과 공유 할 수 있어 더욱 기쁜것이다
이런 것들로 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이 고장을 찾아 주시고
설악산의 아름다움 과 신비함으로 즐거운 산행이 되고 건강한
삶을 가지었으면 좋겠다
2012-11-14 /
설악산의 숨은 그림을 정리하면서
배경 음악-설악산 추억(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