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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산행기-19(아들과 함께)

설악산 대청봉 2015. 6. 15. 05:00

설악산 산행기-19(아들과 함께)

 

2015-05-24

아들과 함께한 설악산 대청봉 산행기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오색 남설악탐방지원센타에서

설악산 소공원 입구까지

무려 12시간을 걷고 또 걸어서

설악산 대청봉을 넘어 왔다

 

인생사 산행과 마찬가지 아닐까

대청봉을 넘으면서 느낀게

사람 사는 것 과 별반 다르지 않더라는 거다

 

힘들게 오르는 게 있는가

하면 정상에서의 기쁨도

내려오면서 덜 힘든 시간도 있고

오르고 내리는 게 사람 사는 일과 같더라는 것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을 정리하면서

 

아들과 언제 또 다시 이런 산행을 할 수 있을 까

이젠 그게 더 궁금할 것 같다

나도 점점 나이들어 가면서

언제까지 산행을 게속 할 수 있을 까하는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어쩌거나 즐거운 산행이였다

더우기 아들과 함께 하였다는 게

나에게나 아들에게나

더 없이 즐거운 산행이였다는 것이다

후일 아들도

산행 후담이 그러했다는 것이다

 

 

 

비선대라는 글자가 있는 곳

지금은 이곳에 들어 갈 수 없으나

얼마전까지는 이곳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물에 발도 담구고 했지요 ㅎㅎㅎ

이곳의 비선대 글자가 

이곳이 비선대라는 유일한 증거다

이렇게 바위 위에 비선대 글자 새겨져 있다

보통은 이런 글자 있는 줄 모르고 지나치지요

저는 이곳에 이 글자가 있는 걸 알고

당겨 찍고 좀더 확대하여 보네요

비선대 <飛仙臺 > 

키스 바위

이름 붙여 보았어요

와선대 부근에 있어요

모두 그냥 지나치지요

왼편의 바위는 비선대 선녀바위

오른편 큰 바위는 와선대 신선 마고 바위

둘이는 서로 서로 사랑을 나누다

이렇게 바위로 변하여 오늘까지 뽀뽀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그저 전설 만들어 보았어요 ㅋㅋㅋ

 

달마봉 기슭의 바위 - 그 오른 쪽에 달마이 사알짝 보인다

보통 만물상이라고 부르더군요

설악산 대청봉이

저 멀리 고개를 사알짝 내밀고 있어요

비선대에서 내려 오면서

설원교 막 지나자 마자 돌아서서

설원교 지나 소공원으로 향하는 산행객들

설악산 대청봉

보통은 여기서 돌아서서 대청봉 못보고 간다네 

설원교에서 설악산을 돌아보고 찍은 대청봉 모습 과 1275봉

 

 

금강송 과 탑

 

 

 

 

18:13

 

 

 

사진촬영 시각이 2015-05-24 / 18: 14

 

무려 12시간을 걷고 또 걸어서 여기 도착한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