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3)
9월 17일 (3)
친구와 함께 자전거로
청호동으로 달린다
쇠주 한잔 하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는 모습을 담았다
청호동 골목길을 뻥 뚫었다
옛날 살던 모습 그대로다
당초는 루삥( 기름종이)이였던 지붕을 스레트로
지금 저 스레트는 환경문제가 되어 있지
저 스레트 깨진 조각을
번개탄 피워놓고 그 위에 삼겹살 구워
쇠주 하던 시절도 있었지
그 시절은 아무것도 몰라서 ㅋㅋㅋ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것 같다
벽화가 그 시절을 보여 주네 그려
숨박꼭질 하는 모습
남녀학생 모습도
벽화 멋지다
금시라도 문 열고 나오는 것 같다
벽에다 오줌 누는 모습도 새롭지 않넹
화장실이 많지 안던 시절이지
예전의 푸세식 화장실이다
아직도 그대로 있네요
물론 사용하지 않는 화장실이지만
지금은 화장실이라고 하지
예전에는 변소라고 하였지
어떤 화장실 문에는 영어로 W.C 검정글로 써 놓았지
울 나라 얼마안된 시간에
수세식 화장실이 집집마다
공중화장실도 수세식에 양변기 더나아가 비데도 있지
양변기 말이 나왔으니 에피소드 한 자락 올릴까
강원도민체전이 원주에서 개최 할 대인데
유도경기가 원주미군부대에서 있었는데
화장실에 가 보니
요상한 변기가 있더라고
생전 처음보는 물건인데
늘 푸세식에서 볼일 보던 습관인데
큰볼일이 급한데 우리식 변소가 없는 거야
급해서 양변기 위로 올라가서 볼일 보았다는 것
지금처럼 걸터앉는게 아니였지
생전 처음보는데 늘 하던대로
쭈그리고 앉아서 볼 일 보았다는 것
후일 얼마나 웃었던지
문제는 나만이 아니고
다른 선수도 똑 같았었다는 것 ㅋㅋㅋ
조도 섬이 많이 머리가 볏겨젔네 그려
나무가 많이 고사되었어요
속초항에 5만여톤 배가 정박할 수 있는 항구로 만들기 위하여
지금 한 창 공사중 모습
함께 한 친구 영일이의 모습도 잡아 본다
오늘은 속초해수욕장 부근의 저 축항까지만 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