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2016. 3. 9. 05:00

3월 3일-5

 

 신흥사 가는 길

세심교 

속세의 삭된 마음을

이곳에서 좀 정갈하게 한 후

신흥사를 찾으라는 것 같네요 좋아요

그러지요 뭐

때론 이런곳에서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그리 나쁠 것 같지는 않군요 

 나쁜 마음을 내려 놓고 걸어 들어 갑니다요

 

 예전에 폭우로 재 정비한 모습입니다

50여년전에

신흥사에 국민학교 6학년 수학여행와서

법당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물이 흐르는 저 앞 계곡에서

군인들이 사용한 항고 그릇에

밥을 지어 먹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극락교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옆 자락

마치 노인의 옆 얼굴 모습 같네요

구부러진 코

그리고 이 빠진 입 모양

그리 생각되어 지네요

 극락교

산 기슭의 기암 

 

 

 아이들이 좋아할 동자승 그림

달마봉 기슭의  곰 바위< 熊 岩 >

곰 바위

넘 멀리 있어 기슭에 이런 기암이 있는 줄 모른다

카메라 줌으로 당겨 보면 볼 수 있어

아무도 이름 지어 주지 않아

 내가 이름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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