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속초고 제11회-동창

고순재 선생님의 작품

설악산 대청봉 2010. 2. 25. 09:33

고순재 선생님의 근황 - 작품

 

이 사진은 강릉제일고 31회 동창회 카페에서 퍼 온 것입니다.

근황

선생님의 작품 

위 글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 은사님과 전화통화로

자세한 내용을 받다 적어 다음과 같이 올립니다.

싯귀

제목  = 夏日卽事

 

輕衫小簟臥風欞夢斷啼

경삼소점와풍령몽단제

鶯三兩聲密葉曖花春後

앵삼양성엽애화춘후

在薄雲漏日雨中明

재박운루일우중명

 

              홑 적삼에 대자리 깔고 바람 맞으며 누웠는 데

                 꾀꼬리 울음 서너마디에 꿈은 그만 깨었네

              빽빽한 잎 사이 가리웠던 꽃은 봄이 지난 뒤에도

                      남아 있고 엷은 구름 뚫고 나온 햇빛은

                              빗속에서 오히려 밝아라

 

고순재 선생님께서 해석해 주신 것을

받아 적어 올렸습니다.

마지막 구절이 아주 마음에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