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며 - 2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며 - 2

 

2012-10-06

 

 

먼저 오르는 후배님을 뒤에서 잡아 본다

 

 

 

늘 푸른 소나무 와 낙엽지는 나무들의 조화로움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단풍이 물드어 가는 설악산 자락

올라 온 계단을 돌아 보고

올라 오는 또 다른 분을 찍어 봅니다

쉬운것 같지만 힘들어요

이 힘든 것 왜 올라 오느냐 묻는 다면

산이 여기에 있기에 올라 온다고 전 대답하겠네요

서서히 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잘 물들지 않은 단풍을 담아 봅니다

 

힘들면 이렇게 잠시 멈추워서

휴식을 취하지요

 

 

오를 때 모든 이들은 고개를 숙이더이다

고개 처 들고 올라 오는 이 보지 못했어요

삶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하네요

산행 하는 이들을 살펴보면 모두가

경건하며 엄숙하면서도 차분합니다

 

히죽 히죽 웃거나

요란스럽게 떠들지도 않습니다

 

바로 정상으로 가는 것이

이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산은

우리 인생에게

많은 교훈을

몸소 실천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대청봉 남서쪽을 향하여

 

07 : 27

해발 1500 m 지점

 

출발로 부터 3시간 12분만에 도착한 지점이네요

 

점점 정상이 가까워 지네요

 

죽은 나무 와  살고 있는 나무들

산 나무 와 죽은 나무

죽은 나무 옆에서 새 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아마 죽은 나무의 새끼인것 같다

올라오고 내려가고

이제 정상에 거의 다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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