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산행기-6
2013-10-18
대청봉에서 하산 하면서 돌아보고
이렇게 맑은 날 사진 찍는 것도 행운이다
산중의 날씨는 맑았다가도 흐려지기가 부지기 수다
속초우체국에서 설치한 설악산 대청봉 우체통
중청 대피소에서 우편엽서를 판매하고 있다
우편엽서 1매에 500 원이다
이곳에서 붙인 우편엽서가 1주일 만에 집에 도착되었다
도착된 우편엽서는 다음에 올려 보아야 겠다
여러 종류가 있으니 대청봉 등정 기념으로 구입하여
설악산의 정기를 듬뿍 담아 붙여 보시기 바랍니다
공룡능선을 찍어 본다
중청대피소에서 본 달마봉
오른편 봉우리는 화채봉
속초 영랑호를 당겨본다
중청봉
두분의 여성이 공룡능선 과 천불동 계곡을 둘러 보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두 분은 식사중인가 보다
잎을 다 날려보내고 홀로 쓸쓸히 서 있다
왼편으로는 끝청 과 한계령으로 가는 길
오른편으로는 소청봉으로 간다
중청봉 동편 산허리를 돌아 소청봉으로 가는 길
대청봉을 다시 돌아 보고 담는다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귀떼기 청봉
용아장성 과 봉정암을 향하여 한 커트
봉정암 부처님 사리탑을 당겨본다
봉정암 부근에서 공사가 있는 것인지
헬리곱터가 무엇인가 나르고 있다
오른편 봉우리가 귀떼기 청봉
저 귀떼기 청봉을 다녀온지도 2년이 지났네 그랴
중청봉을 돌아 나오면서 한 커트
소청봉으로 가면서 찍은 울산바위
소청봉으로 가면서 달마봉으로 잡아본다
저 달마봉은 설악제 때 올라가지 않으면 오를 수 없다
입산금지가 되어 있다
저 달마봉 바위 오른편 끝 자락에서 나무하던 때가 있었지
1959년 가을
중학교 1학년 가을 일요일날 어머님과 함께 나무하러 갔었지
어머니는 나무를 머리에 이고 난 나무를 등에 지고
산 등성 오른편으로 내려가다 바람에
하마터면 추락할 뻔 했지
그 때 추락했으면 이런 글로 추억할 수 없겠지
그 때 나무들을 너무 많이 베어서 많은 산이 벌거숭이가 되었었지
그걸 이렇게 푸른 산으로 만드신 분이
고 박정희 대통령이시다
산림녹화, 사방공사로 지금은 어디를 가나
푸른 산이다
그 사방공사에는 미국에서 원조된 밀가루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그 때부터 참 많은 시간이 흘러갔네
요즘 젊은이들이 그런 사실을 모르고
그저 나무들이 저 혼자 잘 자라 푸른 산이 된 걸로 알겠지
그래서 역사가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