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에서-2
영랑호 일부 와 범바위 정상
범바위 정상 과 영랑호
아주 오래전에 범 바위 아래 호수가에서는
멱 감다 익사 사고가 많았었다
호수에 말풀이 있어 잘못하면 발에 칭칭감겨
익사하는 사고가 있었지
지금은 그런 풀이 제거되긴 하였지만
수영하긴 위험이 있어 요즘 이곳에서 물놀이 하는 걸 보지 못한다
대신 호수 건너편에
카누 선수들이 호수에서 카누 경기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보광사 입구에서 보트 타고와 이곳 범바위 아래에 두고 가면
그 보트를 타고 보트장까지 타고 간 적이 여러번 있었지
지금은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모습 볼 수 없다
이런 건물 짓기 전에 저곳 어딘가 양지 바른 정상 부근에
어느 댁의 조상 묘가 있었다네
조상 묘 잘 모셨다고 했지
오른편 시설물이 여름엔 풀장이 된다
신세계 영랑호 전망대에서 본 영랑호
청초호가 원형에 가깝다고 한다면
영랑호는 타원형에 가갑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두 호수 석호다
영랑호수 건너편에 속초고등학교 자리하고 있다
속초고등학교
학교 운동장에서는 설악산 과 호수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다
1952년 6월 2일 개교
6.25 한국 전쟁으로 개교된 학교다
1945.8.15. 해방과 더불어 이곳 속초는 1950.6.25 이전까지
공산치하에 있었던 지역이다
6.25 전쟁으로 이곳을 수복한 미 군정은
세계역사에서 볼 수 없는 유일한 공산치하에서 교육받은 곳에
민주주의 정착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 교육이란 걸 깨닫고
전쟁중임에도 이 지역에 학교를 개교하였던 것이다
그 유물이 바로 영랑호반에 자리한
모교 속초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