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시립 박물관-판자 집 2
초등학교 시절의 책상 과 걸상
이마저 우리 시대엔 국민학교 졸업사진 위하여
후배들의 교실에서 책상 과 걸상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았다
교실 마루 바닥을 초로 문질러 반들 반들하게 딱아 놓고 그 위에 앉아서 공부했다
1955년 국민학교 3학년 시절엔 학교 뒷동산 묘들이 있늗 곳에서
공부했다 한 반에서 노래를 부르면 우리반은 보건시간이다
묘들 사이로 뛰어 노는 것이 보건시간이다
후일 미국의 원조로 학교를 짓게되어
비를와 햇빛을 피할 수 있었다
아마 미국의 우너조가 없었더라면
그 시절 우리는 제대로 배우기가 하였을런지 모르겠다
우리 지역은 전세게에서 찾아 볼 수없는
공산치하였다가 민주주의가 된 곳으로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이 교육 즉 학교를 세우는 것이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초. 중. 고등학교가
1953년 휴전이 되기도 전에 학교가 설립되었다
총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학교가 설립되었다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다고 한다
밤상 머리의 교육이란 것이 있다
어른이 수저 들기전에는 그 누구도 먼저 수저를 들지 않는 것
그렇지만
둘러 앉아서 식사하는 것에서는
위 고 아래가 없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이다
가장 평화롭고 민주주의인 것 같으면서도
위 와 아래가 구별되는 밥상
둘러 앉아 가족의 유대를 가지는 밥상
그것이 아쉬운 요즈음이다
벼화장실
당시에는 화장실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했다
변소( 便 所 ) = W C
내가 알고 있는 화장실 단어다
쭈그리고 앉아서 볼 일 본다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아프다
냄새는 코를 찌른다
요즈음은 화장실이 각자의 집집마다 있었지만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대부분 공동으로 사용하였었다
이른 아침의 화장실 앞 풍경은 때로는 볼만하였지 ㅋㅋㅋ
줄을 서야한다
오래전 드라마에서 그런 풍경이 나오더군 ㅋㅋㅋ
참 우린 얼마 안되는 세월 속에서 어려운 것 많이도 경험했다
다시 그런 것을 겪지 않으려면
나라가 튼튼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관이 투철해야 하고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아야 하고
반드시 그걸 지켜야 하는 것이다
지나간 판자 집을 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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