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시절-10
졸업식
우리 50년전 오늘
고교 졸업식이 있었던 날이다
학교 강당이 없어
시내 극장을 임대하여
졸업식을 하던 시절이였지
당시 현대 극장
지금 시청 건너편의 건물
지금 그 극장 건물은 없어지고
보다 현대식의 건물이 지어젔다네
발전하는 세월의 흐름 속에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졸업식장이네
그날 졸업식 후
나는 은사님 모시고
어머니,중백모님,사촌 형과 누나와 함게
기념 촬영을 하였지
물론 친구들과도 기념촬영을 하였지만서도
그날 그 시간의 추억 사진 올려 본다
사촌누님-어머니-사촌형-은사님-나-중백모님
지금 시청 광장
버스는 잘 나가던 친구들의 클럽에서
동원한 것 같다
이홍섭-이춘복-김명덕-이건선
이 추억의 사진으로
우리가 졸업식 한 날자를 기억할 수 있다
이 추억의 사진은
졸업 앨범 제작 사진관의 사진사였던
지금 칠성사진관하는 선배가 촬영했던 것 같다
졸업 날자가 1965년 1월 24일
졸업 50주년이 되는 오늘 날자다
세월이 참 많이도 흘러갔다
그 때 그 시간들이
주마등 같이 지나가는 것은
나만일까 ?
하기사 사는게 바쁘고, 힘들면,
그나 저나 모든게 귀찮아 지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참 오랜만에 꺼내 보는 사진이다
그러고 보니
친구도 그립고
어머니도 그립다
나이들어 가니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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