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속초/설악산

장롱사진 공모-금상 수상

설악산 대청봉 2015. 12. 8. 15:17

장롱사진 공모 - 금상 수상

 

제4회 속초시 장롱사진 공모전에

출품하여  금상을 수상하였다

 

 

 

 

 

 

 

장롱사진 공모전에서 금상 받은 사진

1961년 여름

속초중학교 3학년시절

여학생들은 속초여자중학교

 

 

2015 속초 장롱사진 공모전 입상작품

□ 금 상

작품명 : 순국 5열사 묘 이장 참관

출품인 : 이춘복

촬영일 : 1961년

사진설명 및 선정이유

출품인이 1961년 속초중학교 3학년 때 사진으로 영랑호반에 안장되었던 5용사 묘를 유원지 개발로 보광사 옆 언덕에 이장한 참배식 사진이다. 이날은 속초중학교 학생과 속초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참관하였다고 한다. 유골을 전달하는 학생은 당시 학생회장이었던 김승한, 키 작은 학생은 1학년생이었다.

5용사 묘는 후에 보광사에 안치되었고, 사진 속 장소는 아파트 공사중이다. 이 사진은 출품인의 속초중학교 제11회 앨범에서 복사한 사진이다. 원본 사진이 없는 점이 아쉽지만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기록가치가 뛰어나고, 출품인이 이 사진 외에도 약 30여점을 출품하며 1960~70년대 당시의 잃어버린 풍경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였기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 5용사 묘의 기록

1951년 7월부터 개성과 판문점에서는 휴전회담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전선에서는 매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전선에서의 전투와 동시에, 후방에서는 북한의 지령을 받은 공비들이 잔악한 살상행위를 계속하고 있었다. 산속에 근거를 둔 공비들의 활동은 1950년 말에서 1951년 봄에 걸친 강력한 토벌로 그 세력이 현저히 약화되었다. 이에 북한은 금강정치학원을 설치하여 공비를 양성하여 1952년부터 수백 명의 공비를 남파시켰다. 속초지역에서도 북한의 지령을 받은 공비들이 밤이면 마을까지 내려와 양민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1952년 10월 영랑호 부근에서 5용사가 공비들과 싸우다 전사하였다. 5용사는 이북에서 인민군에 의해 부모형제가 살해되고 재산을 수탈당한 청년들이었다. 이들은 공비를 격멸하기 위하여 영랑호 근처에 이르러 공비들과 접전하여 20여명의 공비를 사살하고 납치됐던 양민들을 구하였다.

곧 이어 포위 공격해 오는 대부대의 공비들을 맞아 혈전을 감행하여 40여 명의 공비를 사살하는 전과와 함께 그들도 영랑호반에 잠들었다. 5용사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김덕범(함경북도) 지창하(함경북도) 이기구(함경남도)

김병선(평안북도) 김화수(평안남도)

속초 주민들은 5용사의 무덤을 영랑호 동남쪽, 보광사 남쪽 언덕에 만들었다. 그 후 이를 기리기 위해 1961년 8월 15일 순국 5용사 추모비를 세웠다. 비문에는 ‘1952년 10월 22일 영랑호반에서 공비들과 교전하다가 반공 전선에 목숨을 바친 다섯 용사가 여기에 잠들었으니, 그 충의야말로 천추에 빛나리’라고 적혀있다. 속초시민들은 매년 10월에 5용사의 제사를 지내며 그들의 반공정신을 추모하였고 벌초는 속초고등학교 학생들이 담당했었다. 1981년 4월 5일 유골을 화장하여 보광사에 봉안하였다. <속초시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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