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포
글 / 권순자
오직 한 길만 아는 이
그저 하편향할 뿐이다
추락이 아니라 더 낮아지기 위하여
몸부림칠 뿐이다
더 낮고 더 외진 곳을 향하여
때론 깊은 계곡에서 무지개를 피우기 위하여
더 깊고 더 음습한 그늘을 향 한다
부서지는 것은 통증만 유발하는 건 아니다
산산이 부서짐으로써
더 새로워지고 더 맑아지고
더 생생해지는 것이다
얼얼한 피부로 얼얼한 정신으로
눈에 힘이 서고 팔뚝에 근육이
팽팽히 차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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