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 ( 古 木)
설악산 소공원 곰상 과 금강송 오른편으로 가면
그 곳에 고목이 있다
나무의 수종은 잘 모르나
오래전부터 껍질이 많이 벗겨져 있지만
잎을 키우고 있다
곧 쓸어질 것 같으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요즘은 설악산을 찾을 적 마다
이 고목 나무를 담아 본다
언제까지 버티고 있는 지를 말이다
삶이란 이런 것이겠다 싶다
구지 포기할 필요가 있겠는가
죽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본다는 것이다
저 고목 처럼 말이다
자연이 인간에게 일깨우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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