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추억의 사진
신흥사 추억 사진 1 - 1964년 소풍날 박은 사진
1964년 고교 3년 시절 소풍 흔들바위 소풍날 박은 사진
사진의 나무 잎들과 풀잎들이 흑백이지만 가을은 아니고 봄 소풍 때였던 것 같다
담도 없던 시절이다
배경에는 신흥사 극락보전 과 운하당이 보인다
당시에는 사천왕문은 1967년 영화 원점에서 보면 사천왕문 기둥만이 보인다
사천왕문은 1972년에 중수하였다 이 내용은 추후 소개하겠다
요즘 촬영한 사진에서는 아마도 극락교 끝나는 지점에서 당시의 흑백사진을 촬영한 것 같다
흰 점버 입은 동창 친구는 일찍 고인이 되었고 필자 앞에 있는 친구는 경기도에서 살고 있다는 풍문 만이 있다
남은 세 사람은 속초와 고성에 살고 있다
사진 박은 지 벌써 57년이나 되었다
세상 많이 발전하는 동안 동안(童顔)의 고교시절은 저 멀리 갔고 백발과 주름살만 늘어나는 늙은이로 변해 가고 있다
학창시절에 교생 여선생님께 배웠던 {아-세월은 잘 간다 아이 아이 --}과 같이 되어 가네 그려 - 자네들 허락 없이 사진 속에 이름을 썼 네 - 자네들 이름 잊지 않으려고...
세월 가다 보면 누가 알겠는가? 자네 이름 조차 잊을 수 있을 것 같아 아에 이름을 넣어 두면 두 눈으로 보면서 이 친구 이름이 이것이구나 하고 기억하려고 했으니... 너무 나무라지 말았으면 좋겠네 그려
늘 건강 하시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