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숨은 그림 찾기 - 9
장승 바위
설악신문 기사 - 2013년 1월 28일 발행
설악신문 기사 - 원본 사진
설악신문 기사 원문
설악산 숨은 그림 찾기-9(장승바위)
속초시내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면 대청봉-중청봉-소청봉-공룡능선-마등령-울산바위 등등이 한줄기로 쭉 뻗어 있다
눈에 들어오는 산들이지만 쉽게 넘어 보지도 못하는 곳이기도 하다
젊어서는 왜 산행하지 못하였었지 ? 세월 지나고 보니 그 답이 좀 궁색해 진다.
2010년 8월 21일 여름의 끝자락에 백담사 - 오세암 - 마등령 - 비선대 - 소공원으로 산행하였다.
이순종 후배님과 처음으로 마등령을 산행 한 후 2년이 지난 2012년 10월 21일 60대 후반으로 가는 속초고 제11회 동창인 이영일, 김용호, 함영철 친구들과 함께 마등령을 넘는 산행을 하였다
두 번의 마등령 산행 길에서 본 사진의 장승바위다
장승이라면 보통 천하 대장군 과 지하 여장군이라고 나무에 쓰고 조각한 것을 수호신으로 마을 어귀에 세워둔 것을 말 한다
그러한 모양을 한 바위 둘이 사진처럼 외설악 자락 산봉우리에 떡 하니 서서 설악산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자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설악산을 찾는 이들의 안전 산행을 지켜주는 수호신일런지도 모른다
그저 장승바위라 이름을 붙인다
이 장승바위는 오세암에서 마등령으로 올라가는 길 중턱에 있다
오세암 암자 오른편을 돌아서면 마등령 과 봉정암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오세암에서 마등령까지는 1.4 km 이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30분 정도 오르면 철계단이 있다
이 철 계단으로 오르다 중간 넓은 공간 지점에서 오른편으로 돌아서서 바라보면 산 봉우리에 떡 하니 서 있는 장승바위를 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계단으로 오르면서 숨이 차고 또한 마등령으로 오르는 데만 모든 산행의 초점이 있어 이를 간과하고 지나치기가 쉽다
이런 아기자기한 것을 잘 볼 수 있는 곳에 사진과 설명이 있는 안내판이 있으면 아마 많은 산행객들이 더욱 재미나는 산행을 즐기지 않을 까 한다
다음 호에는 외설악의 세자매봉 바위를 소개 한다
이춘복 / 설악신문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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