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 50년 야유회-3
우린 속초고교 남녀 공학 마지막 기수
고교 졸업 50주년 야유회
즐거웠던 시간을
올려 본다
한태근-이기태-한기학
이영애 왈-기학아 내 노래 뭔지 알지
그거 부를끼다
김조희 부회장은 청소 걸레를 들고 왔어요
오늘 동창 한기학 친구가 경영하는 이곳을
청소 봉사해 주시는라 수고 많군요
영애야 잘 불러 알았지-나 조희 다
기학아 곡조 잘 맞추어 주거라
동창 한기학 섹스폰 반주에 영애는 한 곡조 멋지게 뽑았지요
아싸 혜숙이도 영애 노래 응원 나왔네요
황순덕 친구
병오가 더 기분 좋아요
방경희-황순덕-한기학
이기태는 조연이넹 아님 백 코로스 ?
친구의 노래 들으면서 잔은 계속 돌고 돈다
아니 이 친구들
친구 노래 듣는 거야 마는거야
부르는 사람 맥바지게 하네 그려
그래도 여전히 박희옥 친구는 열심히 듣고 있다
배구의 달인
황승언 88올림픽 여자 배구 감독
멋지게 한곡조 불러 보시게
울 친구들 배구선수가 많았었지만
끝내 배구로 성공한 친구는 이 친구다
전호성 재경회장-황승언-한기학
전호성 친구는
지난 7월 말경 폐암으로 한 쪽을 완전히 제거하였다
빠른 회복으로 이번 야유회에 참석하였다
항암치료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 다행이다
홍승일 친구
한 잔 쭉 하시는 것 보니 곧 노래 한 자리 하려는 가 보다
조용남 - 김병오
병오는 산신령 같네 그랴 ㅋㅋㅋ
아싸 이제 곧 파장이다
함께 하는 시간인 것 보니
한기학 동창의 섹스폰 연주는 계속되고
좋다 좋아
친구들은 즐거움이 한 껏 고조되었네 그려
재경 동기회장 - 전호성
마음은 젊은 데
몸이 따라 주지 못하는 지
여기서 바라 보고 만 있는 친구들
이번 행사를 하면서
내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장면이다
함께 하지 못한 불편한 자신의 몸을 돌아 보았을 희옥이
의자에 앉아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저 심정은 어떠했을 까
사진을 찍는 이 순간 가슴이 아려온다
나 또한 저럴 수도 있을 것이다
다리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겠다고 참석한 동창 희옥이
헤어지던 날 끝내 친구들 붙들고 눈시울 붉혔지
희옥이를 바라보는 친구들의 마음 또한 많이 무거웠지
이제 곧 고교 졸업 50주년 행사를 해야 하는데
그 때도 오늘 처럼 건강하게들
동참해 주기 바라면서
함께한 사진 올린다
이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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