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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산행기-2 (아들과 함께)

설악산 대청봉 2015. 5. 27. 05:00

설악산 산행기-2 (아들과 함께)

 

갈증이 나기 전에

물 조금이라도 마시는게 좋다고 일러 주었다

갈증이 나면 내 몸속에는 이미 수분이 고갈된 증거이니

몸 속의 수분이 고갈 되기전에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수분의 증발은 땀만이 아니라

호흡하면서도 증발된다고 일러 주었다

오늘 배낭속에는

물 통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울퉁불퉁의 돌 밭길이 많이 좋아졌다

좋은 산 길이라도

돌 밭길은 조심 조심 올라가야 한다

많이 힘든 길이다

그래도 이미 시작한 길이다

한 발 한 발 앞으로 올라 간다

벌써 땀이 많이 난다

때론 쉬면서

하늘 가린 나무들을 잡아본다

이것 저것 둘러보는 아들

대청봉 오른다고 앞 만 보고 올라 간다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때론 옆도 보고 때론 올라온 길도 돌아보고

주위도 둘러 보는 산행

그러한 산행은

살아가면서

내 주위도 둘러 볼 수 있는 인성도

앞 못지않게 내 뒤도 돌아보고 반성하는 인성도 된다고 일러주었다

이제 겨우 1 km 미터 올라왔다

대청봉까지 이제 1/5 걸어 올라 왔다

잠시 쉬었다 가라고 하네요

다람쥐 부르는 아들

육포로 유인한다 ㅋㅋㅋ

잠시 쉬는 동안

아들은 후배와 함께 육포 간식이다

 

 

 

설악산 대청봉 첫 산행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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