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이야기/글쓰기

시내 버스

설악산 대청봉 2016. 4. 26. 23:03

시내 버스

 

시내버스

 

2016년 4월 24일 일요일

친구들과 설악산 비룡폭포 산행

시내버스 ( 7-1 ) 를 탔다

교통카드를 대니 1,080원이 계산된다

빈 자리가 많아서

골라서 앉는다

 

맨 뒷좌석에 앉았다

그래야 편히 인증샷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뒤 좌석에 앉아

버스에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바라 보면 재미 있다

 

기사님의 작동에 의하여

앞 문과 뒷 문이 열린다

 

사람들은

정류소에서

열리는 앞 문으로 오르고

열리는 중간의 문으로 내린다

 

통큰 괴물이

앞 입으로 들여 마시고

중간문으로 내 벳는 것 같다

 

위의 모습을 보면서

오래전에는 버스중간문의 안내양이

오라이 소리치던 모습이

문득 또 올랐다

뒷문에는 남자 조수도 있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의 곁에 있던 많은 것들이

소리없이  사라지고

다른 것이 그걸 대체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편리하게

변화될 까

.

.

그래서'시내버스 타고 가면서

한 줄 시 쓰고 싶은 생각났다

 

시내 버스도

호흡 한다

멈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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