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버스
시내버스
2016년 4월 24일 일요일
친구들과 설악산 비룡폭포 산행
시내버스 ( 7-1 ) 를 탔다
교통카드를 대니 1,080원이 계산된다
빈 자리가 많아서
골라서 앉는다
맨 뒷좌석에 앉았다
그래야 편히 인증샷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뒤 좌석에 앉아
버스에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바라 보면 재미 있다
기사님의 작동에 의하여
앞 문과 뒷 문이 열린다
사람들은
정류소에서
열리는 앞 문으로 오르고
열리는 중간의 문으로 내린다
통큰 괴물이
앞 입으로 들여 마시고
중간문으로 내 벳는 것 같다
위의 모습을 보면서
오래전에는 버스중간문의 안내양이
오라이 소리치던 모습이
문득 또 올랐다
뒷문에는 남자 조수도 있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의 곁에 있던 많은 것들이
소리없이 사라지고
다른 것이 그걸 대체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편리하게
변화될 까
.
.
그래서'시내버스 타고 가면서
한 줄 시 쓰고 싶은 생각났다
시내 버스도
호흡 한다
멈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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