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속초/속초학(束草學)

속초학(束草學)-3 신흥사 보제루

설악산 대청봉 2018. 2. 3. 06:00

속초학(束草學)-3 신흥사 보제루 시(詩)

 

보제루 8 기둥에는 멋진 시가 있다

이를 하나 하나 살펴보자








< 바로 위의 시에서 오류가 있다는 것>


아니 이런 착오를 (?)

 

보제루는

1985913일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04호로 지정되었다


보제루는

인조22(1644) 신흥사 극락보전과 함께 건립되었고

영조46(1770)에 중수하고1813년 중수한 후 ,

1971년 성준 스님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 1991년 속초시지 541)


보제루 정면 기둥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좋은 시 한문 현판이 붙어있다

[사진참조]


해석하여 놓은 것을 보면 아름다운 시라 생각 한다

비록 한문을 알지 못하여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도 여덟 기둥에 한문 과 함께 해석까지 하여 붙여 놓았다


지금은 기둥 몇군데는 붙여 놓았던 시 표찰이 떨어져 나가고 없다


문제는

기둥의 한문시를 해석하여 붙여놓은 것 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붙여놓은 것 중에

마지막 여덟 번째 기둥의 시를 해석하여 붙여놓은 내용이 문제다.


한문글자 <한자를 잘못 기재>함으로 인하여

본 뜻과 동 떨어진 내용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이런 내용을

 아직도 그대로 붙여두고 있다는 것은

강원도 유형문화재(104)로서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잘못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덟 번째 기둥의 글귀는 다음과 같다

기둥현판은{水泣花開-수읍화개}인데

이를 [水炫花開-수현화개] 이렇게 기재 해석하여

사진에서와 같이붙여 놓았다


水泣花開(수읍화개-꽃은 피고 물은 울면서 흘러가네)라는 뜻인데


이를 水炫花開(수현화개) 로 기재하면

-꽃은 피고 물은 빛나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 ,


{水炫花開수현화개} 이렇게 쓰고

해석은 [꽃은 피고 물은 울면서 흘러가네 ]

 <첨부 사진참조> 하였으니

 착오도 보통 착오가 아니라는 것이다


동 내용에 대하여

속초문화원 20151220일 발행

속초문화재 산책 32쪽에서는

 [水泣花開]

(수읍화개-꽃은 피고 물은 울면서 흘러가네)

라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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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날 <>, () <>


보제루 시는

오른쪽기둥에서 왼쪽기둥으로 가면서 읽어야 한다


사진의 표찰은

일전에 촬영해 둔 것이다

지금은 몇개 남아 있지도 않다


공교롭게도

끝에 기둥 싯귀는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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