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학(束草學)-3 신흥사 보제루 시(詩)
보제루 8 기둥에는 멋진 시가 있다
이를 하나 하나 살펴보자
< 바로 위의 시에서 오류가 있다는 것>
아니 이런 착오를 (?)
보제루는
1985년 9월 13일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04호로 지정되었다
보제루는
인조22년 (1644년) 신흥사 극락보전과 함께 건립되었고
영조46년(1770년)에 중수하고, 1813년 중수한 후 ,
1971년 성준 스님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 1991년 속초시지 541쪽)
보제루 정면 기둥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좋은 시 한문 현판이 붙어있다
[사진참조]
해석하여 놓은 것을 보면 아름다운 시라 생각 한다
비록 한문을 알지 못하여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도 여덟 기둥에 한문 과 함께 해석까지 하여 붙여 놓았다
지금은 기둥 몇군데는 붙여 놓았던 시 표찰이 떨어져 나가고 없다
문제는
기둥의 한문시를 해석하여 붙여놓은 것 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붙여놓은 것 중에
마지막 여덟 번째 기둥의 시를 해석하여 붙여놓은 내용이 문제다.
한문글자 <한자를 잘못 기재>함으로 인하여
본 뜻과 동 떨어진 내용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이런 내용을
아직도 그대로 붙여두고 있다는 것은
강원도 유형문화재(104호)로서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잘못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덟 번째 기둥의 글귀는 다음과 같다
기둥현판은{水泣花開-수읍화개}인데
이를 → [水炫花開-수현화개] 이렇게 기재 해석하여
사진에서와 같이붙여 놓았다
水泣花開(수읍화개-꽃은 피고 물은 울면서 흘러가네)라는 뜻인데
이를 水炫花開(수현화개) 로 기재하면
-꽃은 피고 물은 빛나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 ,
→ {水炫花開수현화개} 이렇게 쓰고
해석은 [꽃은 피고 물은 울면서 흘러가네 ]
<첨부 사진참조> 하였으니
착오도 보통 착오가 아니라는 것이다
동 내용에 대하여
속초문화원 2015년 12월 20일 발행
속초문화재 산책 32쪽에서는
[水泣花開]
(수읍화개-꽃은 피고 물은 울면서 흘러가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주>
炫(현) 빛날 <현>, 泣(읍) 울 <읍>
보제루 시는
오른쪽기둥에서 왼쪽기둥으로 가면서 읽어야 한다
사진의 표찰은
일전에 촬영해 둔 것이다
지금은 몇개 남아 있지도 않다
공교롭게도
끝에 기둥 싯귀는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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