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속초/속초학(束草學)

설악산 신흥사 개명 사유-1

설악산 대청봉 2019. 9. 4. 21:56

속초학(束草學)-8 설악산 신흥사 개명사유 찾았다-1

 

설악산 신흥사(神興寺)가 신흥사(新興寺)로 변경된 이유를 찾았다

변경된 이유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역사기록을 먼저 보아야 할 것 같아 속초시정 30년사 기록을 먼저 올린다.

 

신흥사(神興寺) 주지 임명 분규( 19926)

 

속초시정 30년사를 살펴보면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설악산 신흥사(神興寺)주지 임명을 놓고 불교 조계종 내의 분규가 표면화 되었다.

 

기존 서의현(徐義玄)총무원장을 중심으로 한 강북계 와 새로 총무원을 구성한 채벽암(蔡碧岩)스님의 강남계로 이원화 양상을 보인 가운데, 강남계의 신흥사(神興寺) 주지 김해법(金慧法) 스님이 임기만료일인 지난 19907월에 2년 후 퇴임한다는 각서를 채벽암(蔡碧岩)원장에게 제출한 바 있으나 이 시한부 각서의 무효통고서를 다시 송달하고 법원에 신임주지 임명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김해법(金慧法) 주지는 세계 최대의 청동좌불상 건설등 중창불사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며 강압에 의한 시한부 사직서는 법률상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총무원측은 불사를 마치도록 2년 연장을 허락해 주었는데, 연장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주지의 임기를 다시 연장시키려고 하는 것은 신의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중략 >

조계종 최고의결기관인 원로회의(의장 송서암 宋西庵)728일 종단 현안문제 회의를 열고 총무원으로 하여금 신흥사 주지 인사경질을 할 것을 의결했고, 총무원은 810일 해법(慧法) 주지를 해임하고 송지홍(宋知洪)(43) 낙산사 홍연암 주지를 신흥사(神興寺) 주지로 임명해, 11일 오전 11시 신흥사 대웅전 앞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자료 속초시정 30년사>

 

>. 다음 <속초학(束草學)-9 설악산 신흥사 개명사유-2>에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