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창건 설화 - 2
1. 설화 근거 : 낙산 사기 ( 석익장<釋益莊>)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인용되어 있다고 함
2. 내용
양주(襄州) 동쪽 강선역(降仙驛) 남쪽 동리에 낙산사가 있다.
절 동쪽 몇 리쯤의 바닷가에 굴이 있는데 높이는 백척 가량이고 크기는 곡식 만 섬을 실은 배라도 드나들 만하다.
그 밑에는 항상 바닷물이 드나들어서 측량할 수 없는 구멍이 되
었는 데, 세상에서는 관음대사가 머무는 곳이라고 한다.
굴 앞의 50보 쯤 되는 바다 가운데에 돌이 있고 돌 위에는 자리 하나를 펼 만한데, 수면에 나왔다 잠겼다 한다.
옛적에 신라 의상대사가 친히 성용(聖容) 뵙고자 하여 돌 위에서 자리를 펴고 예배하였다.
14일이나 정성을 다 했지만 볼 수가 없었으므로 바다에 몸을 던 졌더니 바다속의 동해용이 붙들어 돌 위에 올려 놓았다.
대성(大聖)이 굴 속에서 팔을 내밀어 수정염주를 주면서,
“ 내 몸은 직접 볼 수 가 없다. 다만 굴 위의 두 대나무가 솟아 난 곳이 나의 이마 위다. 거기에 불전을 짖고 상을 봉안하라.” 라고 했다. 용도 또한 여의주와 옥을 바쳤다.
법사가 여의주를 받고 그 말과 같이 가서 보니 대나무 두 그루가
솟아 있었다. 그곳에 불전을 짖고 용이 준 옥으로 상을 조성해서
봉안 하니 바로 이 절이다...
세상에 전해 오기를 굴 앞에 와서 지성으로 예배를 드리면 파랑 새가 나타난다고 한다.
자료제공:사찰문화연구원 최현식 낙산사 법사
사진에서 바닷물과 바위경계의 중간을 자세히 보시면 관음조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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