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속초/설악산

마등령을 향하여-6

설악산 대청봉 2012. 10. 26. 01:23

마등령을 향하여-6

2012-10-21

삼거리 이정표

우린 오세암 방면으로 간다

그래야 마등령으로 간다

 

한참을 올라 왔더니 힘들지

거럼 힘들면 좀 쉬어가는 거지

낙엽진 산길을 걷고 또 걷는다

맨 앞에 부터

이영일-김용호-함영철

난 맨 뒤에 처져 이렇게 산길 사진을 박았다

 

내 얼굴도 좀 나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셀카로 대충 친구들 모습을 넣어 본다

영시암에서 겨우 400 m 왔다

앞으로 가야할 오세암은 2,100 m 나 남아 있다

한 발 한 발이 그 거리를 줄여 주겠지

 

 

사진 찍은 동안 멀리도 갔구만

쫒아 가면 되지 뭐

봐 벌써 쫒아 왔다는 것

어라 순서가 좀 바뀌었네 그랴

맨 앞에  함영철 친구가 가네 그려

힘든 길은 이렇게 잘 만들어 놓았어요

 

땀도 닦고-물도 마시고

다리도 쉬려고 한다

저기 오시는 여성분은 6학년 8반이라네요

해방둥이지요 ㅋㅋㅋ

< 영일친구 왈 - 워매 갑장일세 그려 >

대구에서 오셨다네요

오세암 다녀가신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산길에서는 그렇게 야기 한답니다

조심히들 내려 가세요

올라가는 것 보다 내려 갈 때가 더 위험하답니다

 

 

용호 친구가 박아 주었다

친구야 고맙다

아마 반대편에 있는 영일 친구를 찍고 있는 모습을 난 박았지

함영철이는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는 중

 

 

가고 오고-오고 가고

 

이제 겨우

영시암에서 오세암까지 거리중에  절반을 조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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