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등령을 향하여-6
2012-10-21
삼거리 이정표
우린 오세암 방면으로 간다
그래야 마등령으로 간다
한참을 올라 왔더니 힘들지
거럼 힘들면 좀 쉬어가는 거지
낙엽진 산길을 걷고 또 걷는다
맨 앞에 부터
이영일-김용호-함영철
난 맨 뒤에 처져 이렇게 산길 사진을 박았다
내 얼굴도 좀 나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셀카로 대충 친구들 모습을 넣어 본다
영시암에서 겨우 400 m 왔다
앞으로 가야할 오세암은 2,100 m 나 남아 있다
한 발 한 발이 그 거리를 줄여 주겠지
사진 찍은 동안 멀리도 갔구만
쫒아 가면 되지 뭐
봐 벌써 쫒아 왔다는 것
어라 순서가 좀 바뀌었네 그랴
맨 앞에 함영철 친구가 가네 그려
힘든 길은 이렇게 잘 만들어 놓았어요
땀도 닦고-물도 마시고
다리도 쉬려고 한다
저기 오시는 여성분은 6학년 8반이라네요
해방둥이지요 ㅋㅋㅋ
< 영일친구 왈 - 워매 갑장일세 그려 >
대구에서 오셨다네요
오세암 다녀가신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산길에서는 그렇게 야기 한답니다
조심히들 내려 가세요
올라가는 것 보다 내려 갈 때가 더 위험하답니다
용호 친구가 박아 주었다
친구야 고맙다
아마 반대편에 있는 영일 친구를 찍고 있는 모습을 난 박았지
함영철이는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는 중
가고 오고-오고 가고
이제 겨우
영시암에서 오세암까지 거리중에 절반을 조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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